예전부터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던 책인데 드디어 읽었다. 1900년대 사람이라 그런지 자꾸 여자에 대한 성고정관념적인 비유를 해서 거슬리는 게 좀 있었지만 마치 역사책과 심리학책과 유머책을 동시에 보는 듯한 교양 넘치는 투자서였다. 살아있는 생생한 예시들! 국내 번역서로는 코스톨라니의 책이 3권 더 있는데 나머지 3권도 읽어볼 생각이다. 책에 나온 얘기 대부분은 이해했지만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었는데 다음에 다시 읽게 됐을 땐 다 이해가 가려나? 그래도 3년 전에 이 책을 봤다면 지금처럼 재밌게 못 읽었을 거고 그만큼 어느 정도는 성장한 거 아닐까 싶다. 93살에도 투자에 대해 생각하고 이런 글을 쓸 수 있다는 게 대단하고 멋지다. 투자를 하면서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살면 총명하게 늙어갈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