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 MEXC에서 업비트로는 금액이 얼마든 바로 입금 안 시켜주니 보내지 말 것.
오랜만에 MEXC 접속했더니 이벤트로 10MX 에어드랍 들어온 게 있길래 바로 팔고 한화로 현금화하려고 TRX 사서 업비트로 출금함.
MEXC는 업비트가 인정 안 하는 거래소 중 한 군데지만 내 경험상 지난 몇 달 동안 1-2만원 소액 보내는 건 업비트에서 제재 없이 바로 바로 잘 받아줬음.
근데 오늘 MEXC에서 보낸 게 약 12,000원 어치 TRX였는데 업비트에서 입금 안 시켜주고 입금추가확인 하라고 카톡이 온 것. 이걸 받은 순간 앗차 싶었다. 나로서는 처음 있는 일.
카톡 내용 : [업비트] 입금 대기 중인 디지털 자산이 있습니다.
이제 나의 선택지는 세 가지다.
1.가만히 있는다 -> 코인은 입금대기 상태로 잃은 거나 다름 없다
2.업비트의 입금 추가확인 요청에 응한다
3.업비트 입금 안 시킬 테니 다른 거래소로 돌려달라고 반환요청한다
찾아보니 2번 입금 추가확인 할 때 제출해야 되는 서류보다 3번 반환요청에 필요한 서류가 더 구비하기 쉽길래, 업비트에 입금해달라고 하는 대신 바이비트 거래소로 반환요청함. (반환요청 방법은 검색해보면 잘 정리된 블로그 글 많이 나와서 생략.) 서류 한 번 반려 당하고 다시 제출해서 약 2시간 후에 드디어 바이비트로 TRX가 반환되어 들어왔고 이걸 다시 업비트로 보내서 입금시켰다. 바이비트는 업비트가 인정하는 거래소라서 입금 바로 받아줌.
근데 왜 업비트에서 100만원 미만, 그것도 100만원의 100분의 1 수준인 소액인데 막은 걸까 궁금해서 1:1 문의를 남겼더니 아래와 같이 답변 받았다.
“회원님께서는 MEXC 거래소에서 입금하신것으로 확인됩니다. MEXC 거래소는 미신고 거래소로 금액 제한없이 입출금이 모두 제한되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즉 100원이든 1,000원이든 MEXC에서 업비트로 돈 보내지 말란 소리다. 그나마 업비트 고객센터 대응이 공휴일 상관 없이 빠른 편이고 대화가 통화는 데라서 다행이긴 한데 이런 일은 굳이 안 겪어도 될 거 같아서 혹시 모르는 분들 위해 블로그 남김.
내가 아까 검색해봤을 때는 100만원 미만 입금은 해외 거래소 어디에서든 상관 없다는 의견들만 보였고, 나 또한 소액은 그동안 문제 없이 잘 이용해왔지만, 이제는 확실히 문제가 된다는 사실!! 주의!!
그럼 어떻게 업비트로 보내야 할까? MEXC에서 업비트로 바로 쏘지 말고 FTX / 바이낸스 / 바이비트 등 업비트가 인정해주는 거래소를 거쳐서 보낼 것. 나는 아마 MEXC -> FTX -> 업비트 루트를 쓸 것 같다.
이것 때문에 오늘 코인 입금 대기부터 코인 반환 받기까지 소요된 2시간 반 정도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다음에 다급한 일 있을 때 이렇게 업비트로 바로 쏘면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배웠으니 좋게 생각해야겠음. 만약 다음에 진짜 중요한 상황에서 이거 때문에 입금 막히면 곤란하니까 잘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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