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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기록

SBS 스페셜 중국 부의 비밀 3부작 (2015)

by 기로기 2021. 12. 24.

2015년 신년특집으로 3부작 방영했던 다큐멘터리다. 웨이브에서 봤다.

“중국 부의 비밀”이라는 거창한 제목과 분량에 비해 내용은 다소 실망스러웠으나.. 7여년 전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은 이랬구나 정도로 이해했다.

1부 마윈
역설적으로 지금 이걸 보고 드는 생각은, 중국 최고 부자 찍고 저렇게 잘 나가던 마윈도.. 소신발언 했다가 자기가 만든 회사에서도 싹 사라지고.. 에휴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을 한다는 사업가들의 말이 괜한 게 아니구나, 그게 중국에서는 핵심이겠구나 싶었다.

2부 짝퉁
왜? 라는 질문에 답을 찾자면 결국 돈이 되니까 한다는 거네
대놓고 표절하고 당당한 마인드..ㄷㄷ
눈여겨 볼만한 건 해외(특히 미국)에서 공부하고 일한 인재들의 귀국이라는 포인트.
근데 인터뷰 하는 사람들 중에 젊은이들 (20-30대 초반)이 많아서 놀람

3부 대륙생존기
추자현 배우에 대한 내용이 앞 절반 정도인데 중국에서 작품 관련 행사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 의도로 방송한 건 절대 아닐 테지만 내 눈에 들어오는 건 좋은 남자 만나라면서 앞치마 선물, 탕웨이가 갔으니 우리도 데려와야 한다는 둥, 지금 중국남자배우랑 사귀고 있다는 둥 도를 넘는 농담들. 그 와중에 추자현은 웃으며 그 상황을 잘 넘겨야 한다. 이 정도 일이야 일상일 거고 대체 말도 안 통하던 그 나라에 가서 정착하기까지 얼마나 고생했을까 싶었다. 뒤에 나온, 타지에서 사업하는 분들도 대단하고.
하지만 대륙생존법이랍시고 나오는 자막들은 너무 거부감 들었다. 대놓고 “중국인이 되어라” “중국을 사랑해라” 이런 게 공중파 방송에서 버젓이 나왔다니 놀라움…

결론은, 열심히 살되 시류에 맞게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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