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기록

디지털 식민주의ㅣ미래는 탈중앙화된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

기로기 2021. 11. 13. 22:32


Yat Siu 인터뷰 중 기록하고 싶은 구절이 있어서 남긴다. 데이터 소유권이라는 개념은 인호 교수님 책에서 읽고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건데 이 분도 인터뷰에서 짚어주셨다.

과연 메타버스라는 거대한 흐름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너무나 흥미진진하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건 시간이다. 그리고 거기서 오는 데이터는 우리만이 만들 수 있다. 우리 자신이 우리의 가장 희소한 자산을 창조하는 사람들이다. 이 데이터들은 우리가 만들어낸다, 땅에서 파내는 게 아니라.

그런데 문제는 우리에게 이 데이터 소유권이 없다. 플랫폼 기업들이 다 가져가고 있다. 이 기업들은 데이터를 받아서 재가공해 네트워크 효과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만들곤 한다. 그리고는 다시 그 정보를 광고의 형태로 우리에게 되판다. 나는 이게 ‘디지털 식민주의’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을 때 무조건 탈중앙화된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인터뷰어 : Web 3.0을 쓰면 이걸 방지할 수 있다. 우리가 우리의 데이터를 소유하게 되면 많은 게 바뀔 것이다.)

미래에는 많은 메타버스들이 DAO 구조를 띄게 될 것이다. 유저들에 의해 회사가 움직일 것이다. (즉 메타버스를 독식하는 승자는 없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