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약간의 거리를 둔다ㅣ소노 아야코ㅣ안 와닿는 얘기들

기로기 2021. 10. 6. 13:59

서점에서 둘러보다가 제목과 책 디자인 등이 눈에 띄어서 빌려 읽었다
요즘 나름 인기가 있는 책인지 대출중인 경우가 많았다

놀랍게도 책을 읽으면서 참 안 와닿는 생각이 많았다
근데 이렇게 안 맞는 생각에 대해서 읽는 것도 내 사고의 지평을 넓힌다는 차원에서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삶을 보내고 있다면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행복하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불행도 재산이므로 버리지 않고 단단히 간직해둔다면 언젠가 반드시 큰 힘이 되어 나를 구원한다

3년쯤 후에 만났더라면 인연이 닿아 결혼했을지도 모르는 상대를 조금 일찍 만나 이루어지지 못할 때가 있다. 같은 상대임에도 때가 무르익기 전에 섣불리 조우하게 되면 사랑이 진전되지 못한다

인생은 어디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인생은 좋았고, 때로 나빴을 뿐이다

도움이 되는 존재 : 나에겐 약간의 도움이지만 상대방에겐 뜻하지 않은 행운이다. 나는 행운을 만들어낸 장본인이 되는 것이다
(SRT 안에서 화장품 떨어졌다고 말해 주신 분!)

산다는 것은 따뜻하게 이해받음과 더불어 함부로 무시되고 오해받는 고통이 번갈아 나타나는 현상임을 자연스레 알게 된다

칭찬받는다고 내 실체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듯 비방당했다고 해서 내 본질이 훼손되는 일은 절대로 없다

인간은 타인의 전부를 알 수 없다

사람이나 집이나 약간의 거리를 둬 통풍이 가능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밤 먹을 게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행복인가. 눅눅하지 않은 잠자리에 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행운인가

감사하는 사람의 일생에는 향기로운 요소들이 가득하다. 겸손과 너그러움, 따뜻함, 위로, 기쁨과 여유가 있다



최초작성일 : 2017.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