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00년 전에 나온 책이다. 제목이 예고하듯 엽기적이고 비이성적인 일들의 향연.. 어질어질하다. 정신 나간 얘기들이 줄줄이 나온다. 그런데 다 실화라는 점이 진짜 무섭다. 찐광기. 1841년 초판을 축역한 것으로, 완역도 아닌 축약 번역인데 500쪽이다. 그치만 에피소드 위주라 읽기 힘든 책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십자군 전쟁 파트는 어려워서 좀 힘들었지만. 대중의 비이성적인 광기를 다룬 책 가운데 대표적인 고전이라고 한다. 예전에 읽은 귀스타브의 책과는 또 다른 결. 두 책 다 독특하고 매력 있다. *미망 : 사리에 어두워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맴 이걸 보니 인간이 더 무서워짐. 시대 속에 살아갈 수밖에 없는데 훗날 지금 시대 2000년대을 돌아보면 어떤 부분을 말도 안 되는 일이라 생각할까?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