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몸과 사회적 인식을 연결시켜 다루는 책이라 재밌었다! 머리로는 알면서도 사회적으로 성고정관념을 벗어나서 살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용기를 주는 책. 작가의 다음 책도 기대가 된다. 8)난자는 정자들이 경쟁해 획득하는 목표물이 아니다. 난자는 화학 신호를 보내 스스로 선택한 정자를 끌어들인다. 정자가 난자의 여포액에 포함된 화학 물질에 반응해 이동하는 수동적 존재라면 난자는 마지막 순간까지 수정에 적합한 정자를 골라내는 능동적 존재다. 15)과학기술학은 과학기술이 사회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과 그 의미를 인문사회과학적 방법론으로 살피는 학문이다. 47)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가려는 우리를 고통에 빠뜨리는 것은 남녀의 뇌에 새겨진 선천적인 차이가 아니라 각양각색의 모자이크 뇌를 두 가지 색깔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