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님은 인간 머쓱타드 같은 매력이 있다 귀엽고 짠내나고 사랑스러움 2004년에 쓴 책인데 우리나라에는 2017년에 출간됐다 다른 책들이 인기를 얹으면서 이전 책들도 번역되었나보다 저자가 도쿄에 온 것은 아마도 98년인 듯하니 20년도 더 된 이야기다 그런데도 신기하게 고향에서 서울로 온 내가 공감가는 부분들이 있었다 신칸센과 고속버스의 차이라든지, 고향에서 온 음식이나 물건을 보면 괜스레 반갑다든지, 가족들이 그리울 때라든지, 어떤 음식을 먹을 때 고향에서는 당연한 소스가 안 나온다든지 (순대의 막장 같은ㅎㅎ), 고향 친구들은 집도 빨리 사고 애도 빨리 낳는데 수도권 친구들은 결혼이 늦다든지, 고향보다 비싼 월세와 고향에서는 당연한 자차 운전이 여기선 안 되는 것 등등 이 작가님 책은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