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표현으로 하면 똥차... 여자 옷 전당포에 맡기고 그 돈으로 술 쳐먹고 강간당한 건 아내인데.. 남편 눈치 보고 절절 매고 에휴 약 중독에 자살 기도에.. 감당하기 어려움 책 뒷면에서는 왜 내용 다 스포하고 있지 민음사 왜 이래 작품 해설도 16년 전에 쓴 글이라서... 영 올드하네 아아, 인간은 서로를 전혀 모릅니다. 완전히 잘못 알고 있으면서도 둘도 없는 친구라고 평생 믿고 지내다가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상대방이 죽으면 울면서 조사 따위를 읽는 건 아닐까요. 제가 지금까지 아비규환으로 살아온 소위 ‘인간’의 세계에서 단 한 가지 진리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것뿐입니다. 모든 것은 그저 지나갈 뿐입니다. 최초작성일 : 2020.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