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읽은 소설책 어떤 소설에서든 주인공에게서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다 쓰쿠루는 학창시절 친하던 친구 그룹에게서 배신을 겪고.. 그 친구들과 소원해지고.. 어른이 되고 마음을 준 여자에게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인간과 세계에 대한 고민과 탐구.. 앞으로도 살아가면서 내가 계속 해나갈 것이 아닐까 (하단 스포일러 주의) 소설은 사라와 만나기 전날 밤에서 끝이 나기 때문에 사라가 쓰쿠루를 택할지 다른 남자를 택할지 알 수 없다. 근데 어느 쪽을 택하든 그게 그렇게 중요할까? 쓰쿠루가 사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둘이 어떤 만남과 감정을 가져왔는지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고 실존했던 일이며.. 색채가 있는 이름을 가진 네 명과 없는 이름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