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던 책인데 드디어 읽었다. 쉽지 않다. 저자의 생각이 너무나 많고 장황한 느낌이 있어서 읽기 쉽지는 않았는데.. ‘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N잡이나 대안적 일자리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걸 알려주는 실용서가 아니라 인문학적인 책이다. 내 안의 욕망들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그 욕망들의 우선순위를 이해해야 한다. 거기서부터 우리는 조금씩이나마 자유로워진다. 그렇게 자신만의 우선순위에 따라 스스로 ‘나의 일’을 정의하는 데서부터 우리는 조금씩 내 일의 주인 자리에 가까워진다. 투자에서의 포트폴리오 전략이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식이듯이, 일을 포트폴리오로 바라보는 것은 인생의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오늘날의 일반적인 가족 구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