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키상 수상작가 2

저 독신 아니에요, 지금은 강아지랑 살고 있어요ㅣ도도 시즈코

삿포로 토박이 저자. 제목에서 예상컨대 30-40대 여성일 줄 알았는데 60대!!! ​ 노년의 저자가 쓴 글을 읽으면, 병이나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죽음에 대한 내용이 많은 것 같다. 평소에 잘 생각해 볼 일이 없는 주제. ​ 이 책에서도 꽤나 짠내나는 에피소드들이 있다. 역시 혼자 사는 노년은 너무나 외로우려나 싶기도 하고. 돈을 착실히 모아놔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 조금 너무한가 싶을 정도의 솔직함이 묻어나기도 한다. ​ 행복이란 결국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것이고, 누군가로부터 전해지는 것이 아니다. 최초작성일 : 2019. 9. 29.

독서기록 2021.12.02

무심하게 산다ㅣ가쿠타 미쓰요ㅣ나이가 들면서 몸에 찾아오는 변화

데이비드 실즈의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를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며 찾아오는 몸의 변화에 대한 에세이다. 그 책에 비하면 전혀 전문적이지 않고 철저히 주관적이다. 나는 이제 갓 서른이 되었다. 일찍이 내 몸에 관심이 많았고 나름 관련 지식을 공부하고 (각종 다이어트법, 채식, 로푸드, 8체질 등 ㅎㅎ) 운동도 꾸준히 하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10대 때보다 아름다운 20대의 몸, 그리고 20대 때보다 훨씬 아름다운 30대의 몸을 기대한다. 외적인 형태 뿐 아니라 내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몸을 보살피게 됐다. 나이와 사이좋게 인생을 살아가되, 나이보다 어려보이고 싶다. ‘이렇게 안 했더라면 내 인생이 싹 달라졌을텐데’ 하고 인생을 좌우하는 가정만 했다. 하지만 살아가는 시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