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이름은 부산찐빵이지만 오래된 경주 맛집인 것 같다. 위치는 경주역 근처고, 관광객들에게 얼마나 알려진 집인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괜찮아서 추천한다. 찐빵, 찐만두, 도넛츠가 있는데 가격이 너무 착하다. 각각 5개 ₩3,000이다. (예전에는 심지어 6개 ₩3,000 이었나보다.) 찐빵은 살 때 설탕 뿌릴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안 뿌렸다. 팥 알갱이가 살아있는 호빵 같은 맛이다. 찐만두는 마트 만두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가게 특유의 손맛이 나는 만두다. 누린내 안 나고 풍미가 있는 개성있는 만두 맛이다. 단무지랑 간장 따로 챙겨주신다. 찐빵 사러 갔다가 찐만두까지 주문한 건데 내 입맛에는 찐만두가 더 맛있었다. (도넛은 안 시켜서 평을 할 수가 없다.) 가게 한켠에 먹고 가는 테이블도 있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