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봐서 소녀를 맡은 부부가 어떤 사람들인지 파악하는 게 어려웠다. 내가 문해력이 부족해서 그런가, 타인에 대한 의심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소녀의 마음에 대입하는 게 어려워서 그런가.대강이라도 정보를 알고 봤으면 더 이해를 잘 했을 텐데.. 스스로에게 아쉬웠다.리뷰를 몇 개 보고 다시 책을 읽으니 (여전히 조금 아리송한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인 맥락이 이해가 갔다. 이후에 소녀는 어떻게 살아갔을까? 아줌마 아저씨와 가족이 되길 바라는 글도 많던데 그게 안 되어서, 양육자로서 형편 없는 아빠와 너무 벅차 한계에 도달한 듯한 엄마와 계속 살더라도,아저씨 아줌마에게 받은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아니까 망가지지 않고 잘 커나가길.. 영화화 되었던데 영화로도 보고 싶다...